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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센 DT-35 키보드 리뷰 / 내돈내산

꿀만빠는사람 2020. 12. 12. 20:33
  • Qsenn DT-35 키보드 리뷰 : 착한 가격, 훌륭한 가성비. 부드럽고 조용한 타건감.

 

  수많은 샷건과 가혹한 환경에서 6년 동안 버텨주었던 키보드를 떠나 보내고, 요즘 핫한 기계식 키보드들을 찾던 중 소음이 적은 체리식 적축을 살까 고민도 했었지만 가격 면에서 부담이 되었습니다.  또, 저렴한 적축 기계식 키보드들은 스프링 소리와 통울림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결국 조용한 멤브레인 키보드로 마음을 돌렸고 그러던 중 우연히 뜬 추천 영상에서 'DT-35' 를 만났습니다. 'DT-35'는 한때 유명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임요환, 이영호)이 사용했다는 게 알려져 크게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저렴한 기계식 키보드들의 등장으로 인해 많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써 있는 DT-35구디티, 현재 QSENN의 이름을 달고 판매되는 DT-35신디티라고 불립니다.


  • 제품 개봉 [구입: 네이버 쇼핑-컴퓨존 / 가격: 총 15,900원(키보드 12,100원, 키스킨 1,300원, 배송비 2,500원)]

 

QSENN SEM-DT35 블랙색상(USB). 클래식한 느낌의 상자.
게이밍에 특화되었다는 설명이 담겨 있는 뒷면. 최대 16키 동시입력을 지원한다.

  제가 구입한 키보드는 블랙 색상입니다. 화이트 색상도 굉장히 예쁘지만, 현재 쓰고 있는 모니터와 스피커의 색상을 조금 더 고려하였습니다. 상자 안 구성품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설명서도, 보증서도 없이 키보드 단 하나! 요즘 키보드를 구입하면 키캡 리무버, 여분의 키캡 등을 제공하는 것을 생각해봤을 때 구성은 조금 아쉽습니다.


  • 제품 사용기: 멤브레인의 장점을 잘 살림. 적축이 부럽지 않은 정숙성.

 

106키 배열의 기본에 충실한 키보드. 어디에도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키스킨은 별도 구매. 기본 구성에 들어있지 않아 아쉽다.

  DT-35는 106키 배열의 아주 기본적인 형태를 갖추어, 처음 사용하는 사람도 적응이 필요없을 정도로 익숙하고 친근한 느낌을 줍니다. 멤브레인 방식을 채택하였으며, 타건 시에는 도각거리는 느낌이 굉장히 좋고 손에 착 감기는 느낌이 아주 고급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키스킨을 끼운 상태에서, 버튼들을 끝까지 눌렀을 때 드는 푹신함과 정숙성은 따라올 만한 제품이 없는 것 같습니다. 게임 플레이 시에는 Win Lock 버튼을 통해 게임에서 튕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데, 키보드를 많이 사용하는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 같은 게임을 플레이하는 분들께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총평     5 / 5점

 

  배송비를 포함해도 2만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가성비가 굉장히 좋습니다. 집에서 사용하기에 조용하고, 고가의 기계식 키보드와 비교해도 타건감이 크게 밀리지 않는 것이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멤브레인 키보드의 특성 상 방수나 충격에도 강한 모습을 보여주니, 더욱 안심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고, 저렴한 가격의 키보드를 사려고 하시는 분들께도 강력 추천드립니다.

 

 

※ P.S. 개인적으로 키보드 청소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키스킨까지 구매를 하였는데 같이 판매하는 사이트를 찾기 어렵더군요. 키스킨까지 같이 구매하실 분들께서는 컴퓨존에서 둘다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걸어 놓으니 참고 바랍니다.

 

링크: 컴퓨존 DT-35 키보드(추가 구성품으로 키스킨 선택 가능)

www.compuzone.co.kr/product/product_detail.htm?ProductNo=414603&NaPm=ct%3Dkibna0y3%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7Chk%3D6adc794b6d69aa04ac2a550ff9bd2ae6884378e8